어서 빛으로 일어나
-이해인 클라우디아-
주님 일어 나십시오.
돌무덤에 갇혀 있던 어둠을 밀어내고
어서 빛으로 일어나 우리에게 오십시오.
죽음의 깊은 잠을 떨치고 일어나신
당신의 기침소리에 온 우주는 춤추기 시작하고
우리는 비로소 나태의 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힘으로
온 인류를 일으켜 세우신 그리스도여
죄를 뉘우쳐 눈이 맑아진 기쁨으로
오늘은 부활하신 당신의
힌 옷자락을 붙들고 산을 넘고 싶습니다.
절망의 벼랑 끝에서도 끝내는 아름답게 피워 올린
자모련 빛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추어둔 향기를 아낌없이 쏟아 내는
4월의 꽃나무들 처럼 기쁨을 쏟아 내며
우리는 모두 부활 하신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생명의 수액을 뿜어 올리는
생명 나무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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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본동 공동사목성당 2011년 부활대축일 제대*
부활성야에서 부활대축일 미사에서 제대회 헌화회의 각별한 수고에 박수를
보내주자는 신부님의 인사에 성전이 떠나도록 큰 박수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날마다 제대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꽃이로 우리에게
기도의 마음을 아름다운 향기로 꽃피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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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공동사목(화곡본동/신월1동)성당의 주일학교 병아리들의 부활축제*
죽음의 깊은 잠을 떨치고 일어나신
당신의 기침소리에 온 우주는 춤추기 시작하고
우리는 비로소 나태의 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수녀님의 고운 시에서 처럼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율동에 맞추어
모두가 하나 된 기쁨의 박수소리가 부활의 기쁨이 되어
화곡본동과 신월동에 멀리 멀리 퍼져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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