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특강 _ 죽음에 대한 기도와 성찰의 시간
사순절 기간 동안 저희 화곡본동성당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의 길과 죽음을 묵상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전 신자를 대상으로 “십자가의 길” 기도와,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를 주제로 사순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편안하고 인간답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죽음이란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임을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완화되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2월2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십자가의 길”에 참여한 신자들은 기도를 마치고, 봉사자분들이 마련한 음료를 마시며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먼 길에서 오신, 손영순 까리따스 수녀님(마리아의 작은 자매회)을 환영했습니다.
수녀님은 ‘죽음 앞에 선 인간’을 주제로, 호스피스 활동을 하며 경험한, 생생하고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죽어가는 과정 속에 놓인 다양한 두려움과 신체적 · 심리적 고통,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사회적 역할 변화와, 마지막까지 나답게 살기를 원하는 자기결정권과 진실에서 외면되는 고통, 신앙인으로서 영적 고통 등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호스피스를 주제로 한 사순 특강은 3주에 걸쳐 진행되며, 다음 강의는 3월6일(금)과 3월13일(금),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십자가의 길” 이후에 계속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면서,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2월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교육문화분과 올림 |